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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

그림 - 프로크리에이트 - 민지

정글구름 2024. 5. 6. 01:11



파란색이 무척 잘 어울리는 민지 그렸다. 원본 방향대로 그리자니 익숙한 방향이라 방향반전해서 했다.

재밌었던 부분은.......... 잘 모르겠고 ㅋㅋ 하기 싫었던 부분은 역시나 사슬인데 ㅋㅋ 참으며 하니까 됐다. 모자에 음영 더 넣었어야 했다는 걸 업로드 후에, 포토용지에 출력한 후에 알았다. 더는 손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크게 거슬려서 몸둘바를 모르겠는 정도가 아니라면 넘어가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 그릴 그림에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한장의 그림에 너무 많은 시간과 공을 투자하고 싶지도 않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스스로를 가독이는데 사실 내 눈은 잘못되거나 다른 부분을 끊임없이 파악한다. 그리는 과정에서만 지치는게 아니라 업로드 한 뒤에 거슬리는걸 발견해서 고치고 다시 업로드 하는 것을 반복할때도 무척이나 지친다. 차라리 그림 그릴때만 지치고 싶어서 자제 중이다.

이번 그림엔 피부부분을 잘라붙이거나 위치 이동같은거 안했다. 눈의 위치 정도는 조절했다. 파란 귀걸이의 크기도 조절했다. 웬만하면.... 선택툴로 옮기고 뒤트는거 안하고 일일히 수정하려고 한다. 머잖아 아예 안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 왜냐면.... 내가 아직은 그런거에 안주할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단은 혼자 일일히 부딪혀 보려고 한다. 그래서 원본 색 추출도 안한다. 도무지....이거 도무지 뭔 색인지 모르겠을 때만 추출했다가 다시 변경해서 칠한다.

쉬운 방법은 그림 그리기를 즐겁게 한다. 쉬운건 늘 즐겁다.

 

근데 이렇게 어렵게 그림을 그리고 나면 드디어 끝냈다는 생각만 들어 후련할 뿐. 재미는 못 느낀다. 그림을 즐겁게 그리는건 참 힘들다. 일단 내가 재미를 느낄만큼 능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우시안 처리도 일부러 안했다. 왜냐면.... 지금의 철학대로라면 가우시안 효과도 내가 일일히 그려야겠는데 그것까진 못하겠어서 안한거고 그래서 가우시안 처리도 안했다. 

초반 그림들에 비하면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만 와닿진 않는다. 전에는 여기저기 편집해서 짜맞춰도 이상하단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뭐가 구체적으로 이상한지도 발견하지 못하는 감각이었다. 지금은 뭐가 이상한지 정도는 발견할 수 있게 됐으며 수정하려 들면 그럭저럭 된다. 그게 좀 얼떨떨하지만.... 와닿지 않는다. 아직도 나는 뭘 보지 않으면 못 그리기 때문이다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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