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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

그림 - 스타 플래티나

정글구름 2023. 10. 7. 10:50



-죠죠 스타플래티나

스케치만 40분 걸린 이유는 형태가 잘 안잡혀서.... 머리크길 몇번을 바꿨는지 ㅋㅋ.... 그리고 종이 크기가 원본이랑 다른걸 간과함 ㅡㅡ 그래서 팔 그렸다가 지웠다가 다시 그리기를 반복함. ㅡㅡ 그리고 펜선을 따는데 난 이 작업이 가장 좋고 편한 것 같은데 이 작가 그림은 워낙에 펜선이 많이 들어가서 번거로움. 왜케 팬선 많이 넣었냐고 꿍싯거리며 선 땀. ㅡㅡ 처음엔 그저 캐릭터만 그리려 했으나 오라랑 기합까지 그림. 하다보니 말풍선까지 욕심내서 했는데 저것도 공간 좁아서 두번 다시 그림 ㅡㅡ.... 심지언 잠깐 딴 생각 하다가 어깨 갑옷 선을 잘못 그림 ㅡㅡ

이렇게 어렵사리 공들이며 선을 땄으니 채색은 더 신경쓰겠다고 각오함.

마카로 할 작정이었다. 어쩐지 종이에 만화 캐릭터 그릴땐 꼭 마카를 쓰곤 했어서 이번에도 그러려고 했는데 저 오라가..... 내 실력으로 표현이 안될 것 같았다. 원본은 물감으로 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해서 고체 물감으로 엄청 한땀 한땀 공들임. 오라랑 기합 삐지직 이런건 물감으로 함. 근데 하다보니까 원작의 마카가 너무 부드럽게 잘 칠해진거다. 그래서 그냥 물감으로 밀고 갈라했는데..... 물감 단점은 조색해야 한단 것이야 ㅡㅡ 농도도 신경써야 하니까 너무 느림. 너무너무 느림. 그래서 하다하다 지쳐갖고 잤음. 그리고 오늘 또 시작하는데 머리카락 보니까 수채과슈 쓰면 될 것 같았지. 그래서 했음. 여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ㅋㅋㅋㅋ 장갑까지 칠함 ㅡㅡ...... 소생 시켜보려 색깔 다시 칠하고..... 허연 부분은 색연필로 살려보려고 하고..... 으 아주 정신 사나왔음. 그랴놓고 오라랑 삐지직과 몇군데를 제외한 곳에 마카로 덮어버림. ㅡㅡ 진작 이럴걸 그랬다고 생각함. 그럼에도 장갑은 살리지 못했다. 아 삐지직 선은 걍 얇은 라이너로 할 걸 ㅋㅋ큐

물감으로 칠해놨더니 선까지 뿌얘져서..... 선을 공들이는 나니까. 또 이 만화는 선이 굵은게 좋아서 다시 펜선 땀 ㅡㅡ..... 하다보니 집중선까지 그려버림;;

나 사실 플라티나가 외치는 저 말 뜻 모름 ㅡㅡ 걍 있길래 한거임;;

아 무쟈게 어려웠다. 그거 해놓고 디에고 펜선 따놓은거 칠하다가 .....나중으로 미뤄야지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