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loud

23.11.12 - 일기 본문

새털구름

23.11.12 - 일기

정글구름 2023. 11. 12. 00:23
다이어리 꾸미기

요즘은 다이어리 꾸미기 영상이 쏠쏠히 재밌다. ASMR처럼 들으면서 글이나 그림 만드는 것도 좋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종이 사각사각.... 핀셋으로 스티커를 바르고 낯선 도구들로 도로록 하면서 만들어 붙이거나 잉크 같은걸 종이에 슥슥 바르는 소리 엄청 매력적이다.

사실 다꾸를 왜 하는지 잘 모르겠어.... 나는 다꾸를 안하고 못해서 ㅋ 그래서 모르겠음.... 학창시절때도 여자애들 사이에서 유행하곤 했는데 아 난 진짜 뭐가 뭔지 몰라서 못하겠더라고.... 애들이 뭘. 왜. 그런것들을 만들고 싶어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갔음. 엄청 잘 하는 애들의 다이어리를 구경하는건 상당히 놀라웠음. 재밌다고나 할까?

유행이니까 따라 해보려고 했지만 결국 방치함;;; 어설프게 흉내내다가 안되면 때려치고 ㅋㅋㅋ 게다가 내가 좀 아기자기한 것들 만드는게 싫은가 봄. 근데 아기자기한거 좋아함. 만드는건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꽤 싫어하는데(못하니까 싫어하는 걸까?) 아기자기한 소품 막 갖고 싶어하고~ 작은 오르골이며 동물 피규어 같은건 사고 싶다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갖게 되면 방치하니까 ㅋㅋㅋ 아예 안삼 ㅡㅡ.... 내가 이런 인간이란걸 인정하기 까지 너무 오래 걸린 것 같다. 나 땜에 제대로 쓰여지지 못하고 쓰레기통에 쳐박힌 물건들에게 좀 미안.

역시 보는게 가장 좋다. 다꾸 채널 몇개 구독중인데 ㅋㅋ 진짜 보고 있으면 신기하고 예쁘고 마음도 편해지거든? 사각사각 드르륵 샥 쳑 돌돌돌돌 이런 소리들이 되게 편함. 요즘은 다꾸asmr만 듣네 ㅎㅎ 보다보면 나도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함. 그치만 저 취미는.... 돈이 무지하게 든단 말예요...... 좋아하지 않는다면 건들지도 말아야 한다. 나라는 인간을 헤아려 봤을때 다꾸 재료만 잔뜩 사놓고 건들지 않는 채로 재료를 더 사고 또 사고 좀 더 사고 사고...... 조금 시도해보다가 결과물이 별로면 다채로운 재료가 없다며 또 살게 뻔하다. 그리고 결국은 안할거면서 버리지도 못하겠지. ㅇㅇ....

참 재밌을 것도 같아 ㅋㅋㅋ 진자... 남들이 하는거 되게 재밌어 보이는데 ㅋㅋㅋ 별의 별 도구가 있어서 써보고 싶음 ㅋㅋㅋ 촉감놀이 같기도 하잖슴? 자질구레하고 귀여운 것들을 요리조리 만지면서 뭔갈 완성하는게 엄청 매력있게 느껴지고 이런저런 스티커며 다이어리 속지 모으는거 되게 뿌듯할 것 같음 ㅎㅎ 그.러.나.
얼마전에 미니어처 만들기 하면서 쌍욕 박았던 일이 떠오르니까 안하는게 역시 답임.. 아 정말 미니어처는..... 하려면은 좀 큰걸 하던가 아니면 아예 하지 말아야 함 ㅡㅡ;;

으... 고민이다. 요즘은 참 별 다양한 것들이 많이 나온다구. 경험해보기 딱 좋을 정도의 물건들이 다채롭게 쏟아지고 있다고~~~ 다꾸 세트 같은거도 있드만. 근데 난 역시 ㅠㅠ 무슨 방향으로 진행을 시킬지....뭘 어디에 어떻게 붙여서 꾸밀지를 ㅋㅋㅋ 모르겟엉;; 동숲도 진짜 섬이 ㅋㅋㅋ 겁나... 동선과 편리함과 환경도만 고려해서 배치해놨는데 ㅋㅋㅋㅋ 다꾸를 하겠다굽쇼?? 뭣보다 실용성 있는걸 좋아하는데 실용성에 중점을 두는게 아니라 예쁘게 꾸미는게 목적인 취미를 가져보겠다고요? 안돼..... 그치만 좀 ㅋㅋ 해보고 싶다.

다꾸 세트 주문함. ㅡㅡ





'새털구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꾸에 대한 감상  (0) 2024.01.01
24.01.01 - 일기  (0) 2024.01.01
23.11.25 - 일기  (0) 2023.11.25
23.11.15 - 일기  (0) 2023.11.15
그림 안 그려주기  (0) 2023.10.26